커피챗 이후로 일정을 조율하며 수요일에 면접을 봤다.
현재 재직중임을 배려해서 퇴근시간 이후인 6시 30분에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무한한 배려에 먼저 감사인사를 드린다 😄
면접은 준비는 어떻게 했어요?
물론 직접 사무실로 방문하여 면접을 보는것이 대부분의 상황이겠지만, 회사측에서 계속되는 나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화상면접까지 이르게 되었다.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자율출퇴근제의 회사에 6시30분에 진행하는 면접을 진행하기에는 많이 힘든점이 많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한명의 면접자를 위해서 3명의 팀원들이 시간을 내어준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했다.
나는 현재 다니고있는 회사가 충무로에 위치한 동국대학교에 위치하고있다. 아무래도 화상면접이다 보니, 조용하고 방해가 되지 않을만한 장소를 찾아야했다.
그러다보니, 1인 스터디룸을 발견하게 되었고, 2시간 가량을 대여하여 화상면접을 준비했다.
6시에 허겁지겁 달려가 10분안에 스터디룸에 도착하여,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힘이 들었다.
대부분 CS지식과 업무경험을 생각하며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 진행은 어떻게 하셨나요?
아무래도 신입이 아닌, 조금의 업무경험이 있다보니, 평소의 소통과정이나 리드한 경험 및 갈등해결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받자마자,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과연 제대로 리드했거나, 소통을 해왔는가?
생각해보면,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필요 이상의 행동을 취할때도 있었고, 필요 미만의 행동을 취할때도 있었다. 아마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하지 않았나 싶다.
그 다음, 역시 개발자 면접에 필수인 기술관련 질문을 받았다.
나는 Java와 JS 위주로 응용하는 개발자였지만, 현재 Nest JS / Prisma / AWS 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로써 적응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처음이었다.
평소에 배우는것을 좋아하고, 모르는것에 부끄러워 하지 않았던 나는 그렇게 적응에 힘들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객기는 아니다.
실제로 이것저것 접해보는것이 취미다.
솔직히, 내가 알고있는 기술지식을 면접자와 질의응답하는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었다.
물론, 긴장하는 탓에 제대로 말도 못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은 부분이었다.
ORM은 어떠한가, Spring과 Node의 차이점 및 스레드, DB관련 질문을 받았었다.
위의 질문들을 답변하면서, 나는 아직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관심이있어서 충분히 공부했고 알아본 내용이었지만, 부적절한 답변을 할 것 같아서 우물쭈물하고 답변을 회피했다.
이 점에서, 내 지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 태도?
이번 면접이 끝나고 나서 집에 돌아가는길에 복기아닌 회고를 머릿속으로 진행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가끔 답변을 하다가, 몸을 흔들거나, 생각하면서 인상을 찌부리거나, 다른곳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은 나에게 매우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고쳐야 하는 나의 단점이다.
물론 개의치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본은 챙기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역시 면접은 경험이다
이번 면접을 진행하면서, 제일로 크게 느낀점은 면접은 다다익선이다.
회사마다 질문의 질과 양이 다르기에, 많은 것을 접해봐야 한다.
면접을 준비하면서도 부족한점을 채우고, 내가 나태했는가 라는 의문점도 들고,
면접 질문을 받으면서도 이런 관점으로도 접근할 수 있구나 라는 호기심도 많이 들었다.
이나저나, 이번 면접은 나에게 충분히 유익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면접을 본 회사의 팀원으로써 합류를 한다면 무조건 영광이다.
내가 특정 조직의 문화를 많이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나에게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은 모두 좋은 분위기와 업무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면접 질문을 들으면서도,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고, 업무에 잘 스며들수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배울수있는점이 한두개가 아니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
성장
확실한 방향으로 롱런을 하고싶다.
이번 이직을 결심하게 된 것도, 모두 나의 방향성을 위해서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무리
면접결과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당히 유익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상기시켜주는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나의 면접을 위해서 시간을 내준 회사측의 조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9월 회고] 일찍 이직에 성공했다? (0) | 2024.09.23 |
---|---|
[2024년 3월 회고] 의외로 바빴네? (0) | 2024.03.24 |
[소마]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5기 코딩테스트 2차 후기 (4) | 2024.03.04 |
[소마]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5기 코딩테스트 1차 후기 (1) | 2024.02.26 |
[커피챗] 내 생에 첫 커피챗 Feat. 비전공자 개발자 (3) | 2024.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