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첫 메시지
한달전쯤에 링크드인을 생성하고 나의 프로필을 등록했다.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 고민고민하던찰나, 링크드인 개설 후에 처음으로 메시지를 받았다.
깜짝 놀랐다!! 😁
누가 잘못 보낸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 긴가 민가 했다.
처음에는 구직중이라 물으시더니, 커피챗이 가능하냐고 여쭤보셨다.
나는 허겁지겁, 너무 감사드린다며 커피챗에 응하고, 현재 프로젝트 진행이 너무 정신없었기에 일정 체크 후
시간을 조율하여 판교에서 만남을 가졌다.
솔직히 판교 신기하고 웅장하더라..
처음으로 판교에 가보고, "아 이런곳에서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일하는 곳이구나" 싶었다.
설레는 마음이기도 했고, 내가 이런곳을 와도 되는건가 싶기도 했다.ㅎㅎㅎㅎ
무슨 이야기를 했지?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자리였다.
- 왜 저를 선택하셨는지
- 저의 어떤점이 인상깊으셨는지..
이외에도 많은 것들을 얘기하다보니 내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채 일을 하고 있던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나의 인사이트도 조금 늘어난 기분이었다.
작년만 해도 무슨이야기를 해야할지, 사업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떠오른점들이 없었는데, 이번 커피챗을 통해서 나도 어느정도 질문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왔다는 점이 너무나도 신기했다 😃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왜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지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모르게 알고있었던것이 아닐까..
체크에 들어가자
이번 커피챗을 계기로 조그마한 희망을 본것같다.
최근의 신입개발자들의 이력서 및 취업시장을 보고서 막막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작은 경력이 있지만, 이제 갓 시작한 개발자들의 포트폴리오나 실력을 보면 거의 비등비등 아니, 더 뛰어넘는 수준의 개발자들이 수두룩 한 것 같았다.
현재 현업에 있으면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봐왔지만 과연 신입개발자보다 더 실력이 우월할 것 인가라는 의문점이 생겼다.
내 생각에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
그래서 나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소통적인 부분을 다시 리마인드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자 한다.
현재는 많은 언어를 사용해보고 있다.
파이썬, 자바, 코틀린, Next JS, Node 등등 언어 뿐 아니라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들도 활용을 해보며 깃헙에 자그마한 프로젝트를 올리고 있다.
혹시 간단하게 체험해보고 싶다는 분들께 추천 드린다. >>> 깃헙
FrenchRuin - Overview
Zunior 😂. FrenchRuin has 39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왜 많은 언어를 간단하게나마 활용해보냐 묻는다면,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반복되는 업무와 발전없는 코드는 나에게는 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해보고 싶었던것들을 다뤄보고, 흥미를 얻고싶다.
혹시 아는가?
내가 흥미있는 언어를 찾고, 그 언어로 쭉 나아갈지??
앞으로의 계획은 ??
나는 올해 다짐한점이 최대한 다른 분야로의 전환이다.
현재 회사가 불만족스럽다는것이 아니라, 내가 개발자로써 성장하고 길게 나아가려면 개발분야를 전환하고 나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다.
조급해 하지 말자
너무 섣불리 움직이지도 않고, 천천히 생각을 깊게하며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올해는 탄탄히 쌓고자 한다.
적어도 1년 반이면 충분히 업무로서의 감은 익혔다고 생각한다. ^^
2024년에는 이전까지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빛을 바랬으면 하는 올해이길 바란다
그리고 모두가 보람찬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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